도미니크 최, 한인 최초 LAPD 국장 탄생
한인 도미니크 최(53) 수석 부국장이 LA경찰국(LAPD) 임시 국장으로 임명됐다. 지난 1869년 LAPD가 창설된 이후 한인이 경찰국 수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. LA경찰위원회는 7일 만장일치로 LAPD 임시 국장에 도미니크 최 부국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. LA경찰위원회는 성명에서 “최 임시 국장은 58대 경찰 국장이자 LAPD를 이끄는 첫 번째 아시안”이라고 밝혔다. 위원회 측은 최 부국장을 임시 국장으로 임명한 이유로 ▶28년간 LAPD에서의 경험 ▶방대한 업무 지식과 정확한 의사 결정 능력 ▶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을 꼽았다. 최 임시 국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LAPD를 이끌게 된다. 7일 캐런 배스 LA시장은 “28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임시 국장은 LAPD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제공할 것”이라며 “이번 임명을 기꺼이 수락한 최 임시 국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”고 말했다. 최 임시 국장은 그동안 LAPD 내에서 계속해서 역사를 써왔다. 지난 2019년에는 한인 최초로 부국장(deputy chief)으로 승진했다. 지난 2020년에는 경찰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 계급인 수석부국장(Assistant Chief)으로 승진하며 LAPD 150여년 역사상 한인 경관 중 최고위직에 올랐었다. 한편 LA 출생인 최 신임 임시 국장은 1988년 고등학교 졸업 후 USC 회계학과 졸업 후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했다. 이후 1995년 11월 27일 LAPD에 입사했다. 장열 기자ㆍjang.yeol@koreadaily.com도미니크 한인 도미니크 임시 국장 역사상 한인